우리는 생활에서 속이 안 좋을 때 꿀물을 먹거나 면역력을 위해서 꿀을 먹기도 합니다. 그러나 꿀은 아기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꿀은 최대한 12개월(만 1세)가 지나고 소량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기 연령에 맞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1. 위험한 이유
꿀은 뇌발달이나 면역력을 위해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아기에게 꿀을 먹이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아 보툴리누스증 위험 때문입니다. 꿀에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박테리아의 포자가 포함될 수 있는데 이 박테리아는 장내 미생물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아기의 장에서 독소를 생성하여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독소가 장에서 증식하면 아기의 신경을 마비 시킬수 있고, 아기의 움직임이 둔해지며 심각한 경우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12개월 미만의 아기들은 이 독소에 대한 방어 능력이 없기에 만 1세 이전에는 꿀을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가열된 꿀도 주의해야하므로 꿀이 들어간 빵이나 간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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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언제부터 꿀을 먹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아기가 만 1세(12개월) 이상이 되었을 때부터 꿀을 먹을 수 있다고 권고합니다. 12개월이 지나면 장내 환경이 형성되고 아기의 소화기관이 발달하여 보툴리누스균에 대한 저항력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소량만 섭취하여 알레르기 유발을 확인해야 합니다.
3. 아기가 조심해야 할 다른 음식들
꿀 외에도 아기가 섭취하면 위험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 생우유: 1세 미만의 아기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철분 흡수를 방해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견과류: 아몬드나 땅콩 등은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3세 이전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째로 주지 않고 갈거나 잘라서 섭취하도록 해야합니다.
- 달걀 흰자: 12개월 이전에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아 노른자를 먼저 섭취하고 12개월이 지난 후, 흰자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과 설탕: 아기의 신장은 약하기 때문에 나트륨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기에 많은 짜거나 단 음식은 조심해야 합니다.
- 어패류: 알레르기 위험이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조금씩 섭취하도록 도와야합니다.
4.실천 방법
꿀 대신 으깬 바나나나 사과 퓨레를 사용하는 등 안전한 대체품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이유식이나 간식을 구매할 때 꿀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조부모님이나 함께 양육하는 가족들에게 아기에게 꿀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나 꿀을 먹고 변비, 무기력, 젖병을 잘 물지 못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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